이강대 (사)한국조경수협회장
이강대 (사)한국조경수협회장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임업인 여러분께서도 힘겨운 한 해를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성실한 흰 소의 기운을 듬뿍 받아 하루빨리 원래의 삶 제자리로 빨리 돌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지난해 우리 조경업계에는 조경수 시장에 큰 혼란을 주게 되는 정책 변경이 있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조경수 관리 투명성 제고 방안」으로 조달청에서는 ‘조달청가격결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십 년간 매년 말 조경수 가격을 고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대안제시 없이 이해관계기관과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행정 편의에 따라 가격 고시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달청 내부 훈령을 개정하여 2021. 1. 1부터 시행하므로 조경수 시장에 혼란이 예상 됩니다.

앞으로는 조경수 생산방식도 노지재배에서 컨테이너 재배방식으로 변경되어 가는 추세에 있어 우리 생산자들 입장에서는 컨테이너 생산 조경수에 대한 가격도 최소한도 이윤이 보장되는 합리적인 선에서 논의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경인 모두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조경수 생산자가 공들여 가꾼 조경수가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조경수 시장이 하루빨리 형성되어 정착되기를 기대하며 조경인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