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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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인천시는 올해 표준디자인 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형 숲길 안내사인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서구 10대 등산로 및 둘레길 구간에 이를 적용·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간 ‘인천시 표준디자인 7차 개발 용역’을 수행, 지난 12월 9일(수) 최종보고회를 통해 인천형 숲길(등산로 및 둘레길) 안내사인 디자인과 제2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진한 ‘숲길 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군·구 관련부서 및 시민과 숲길등산지도사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인천형 표준디자인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숲길등산지도사, 둘레지기 활동가와 함께 현장 조사 및 관리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설문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승학산, 계양산, 꽃메산, 가현산 둘레길 조성 등 서구 10대 등산로 및 둘레길 구간과 한남정맥 안내판에 이를 적용·설치하고, 지속 인천 전역에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인천형 숲길 안내사인’은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걷기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탈락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천디자인클리닉’지원을 통해 인천소재 2개 업체(와이에이치 주식회사, 주식회사 에코프랜)가 5개 품목(볼라드, 보행자펜스, 방음벽)을 지도받은 결과물을 내년도 인증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김중진 시 도시경관과장은 “표준디자인 개발 과정에 시민과 현장전문가가 참여해 실효성 있는 디자인 개발에 힘썼으며, 인천굿디자인 인증제는 공공시설물에 한정되지 않고 도시디자인을 아우르는 공공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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