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비축기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온라인 채널 'B축TV' 화면 갈무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한받는 요즘 집에서 온라인으로 숲을 감상하고 친환경 플랜테리어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문화비축기지가 영상으로 만나는 생태·생활문화프로그램인 ‘생생온(on)’ 온라인 B축TV를 23일(수)부터 운영한다.

‘생생온(On)’은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온라인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손직조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양말목 직조 ‘손으로 싹스공예’ 3편과 온라인으로 숲을 탐방하는 ‘매봉산 생태탐방’ 3편으로 구성돼 있다.

‘손으로 싹스공예’는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으로 손직조와 식물(플랜)테리어를 이용한 친환경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시리즈다. 낡고 작아진 양말의 양말목과 나뭇가지 몇 개를 활용해 바구니 플랜테리어, 아이와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수경화분, 실내공기 정화식물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플랜테리어 등을 배울 수 있다.

연말연시 연휴에 혼자 떠나는 ‘매봉산 풍경산책’도 준비돼 있다. 문화비축기지와 매봉산의 생태 환경적 특성과 풍경, 숲의 호흡, 나무와 동식물과 관련된 옛 이야기 등을 숲아트 커뮤니케이터가 매봉산을 산책을 하면서 들려준다.

문화비축기지는 ‘생생온(On)’을 시청한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시청한 후 재미있는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알록달록 양말목 재료세트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1월 중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제약이 많아진 겨울방학을 맞았다. 지금 당장 어디론가 떠날 수는 없지만 공원의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고 안전하게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