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기적의 놀이터 ⓒ순천시
6호 기적의 놀이터 ⓒ순천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순천시가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적의 생태놀이터를 18일(금) 오천지구에서 개장했다.

이번 6호 기적의 생태놀이터는 오천동 1046번지 일원(근린공원) 약 2700㎡ 부지에 조성됐다. 시는 5억 원을 투입해 모래장과 플라잉네트, 짚라인 등 놀이시설 6종과 그늘목·벤치·음수대·세족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에게 공개했다.

생태놀이터는 지역 주민이 장소를 선정하고, 기적의 놀이터 디자인 학교에 모인 아이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찰흙과 도구를 이용해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지난 10월 어린이 감리단 운영을 통해, 넓은 모래장에 놓인 추락위험 놀이집(흄관)의 위치를 재조정하는 등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성, 놀이시설물 안전검사 인증과 설치검사를 받아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제6호 기적의 생태 놀이터 개장을 기념해 주민 워크숍부터 어린이 감리단 운영까지 놀이터 조성과정이 담긴 사진을 오는 31일(목)까지 전시한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좁은 공간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체험과 모험, 창의력을 키워내는 기적의 놀이터가 개장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행복지수 1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15년 연향 2지구에 제1호 기적의 놀이터를 시작으로, 신대지구에 제2호, 서면 강청공원에 제3호, 용당 업동호수공원에 제4호, 연향 1지구에 제5호에 이어 개장한 이번 제6호 기적의 놀이터는 총길이 120m로 가장 긴 기적의 놀이터가 되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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