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봉화군 현안사업으로 추진한 ‘봉화군 전통마을숲 자원조사’를 통해 마을숲이 총 103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마을숲이란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는 숲으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이거나 혹은 자연적으로 조성돼 보호 또는 유지돼 온 숲을 의미한다.
이번 자원조사에서 봉화군 전역(1읍・9면)에 걸쳐 마을숲 총 103곳이 확인됐고, 이 중 문화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도 42곳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산림청 ‘아름다운숲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한 창마 전통마을숲(물야초등학교 숲)을 비롯해 수십 그루의 노송이 자태를 뽐내는 압동리 사골 전통마을숲,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54호 도암정과 인접한 거촌리 황전 전통마을숲도 있다. 이 외에도 경관적인 미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들이 봉화군 전역에 분포되돼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마을숲 기능으로서 풍수·경관, 환경조절, 문화·종교, 휴양·관광 중 2개 이상 수행 ▲50년 이상 교목성 수목 2개체 이상 ▲최소면적 400m2(국가기관 군락조사 최소면적) 이상 ▲1970년 이전에 기원하는 마을숲(단, 과거 훼손 등으로 인해 복원된 숲도 전통마을숲 기준에 포함)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마을숲을 최종적으로 전통마을숲으로 선정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전통마을숲 수목의 상태를 진단하고 숲 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봉화군 마을숲 보전 관리 조례(2017)’와 더불어 마을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강기호 백두대간보전부 부장은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리 전통마을숲을 지역민과 함께 발굴·보전해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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