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대청댐 홍수터 수변생태벨트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댐 홍수터’를 친환경 수변완충지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댐 홍수터’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질 때 상류 지역에 물을 저장하기 위한 토지이다. 그러나 무단으로 건축물 등이 들어서고, 무단 경작과 농업폐기물이 투기되는 등 댐 수질 관리 및 수생태계 보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대청댐 상류 서화천 유역의 충북 옥천군 이백리와 지오리의 홍수터 2곳으로 약 6만 2000㎡ 규모로, 축구장 9개 정도의 면적이다.

K-water는 이곳에 수질 정화용 정화림과 생태습지,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연계를 위해 고로쇠나무 등 약용나무로 조성된 소득작물림 구간, 생태관찰 및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홍수조절기능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기능을 갖추고, 비홍수기에는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생태문화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재현 K-water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활용되지 않던 댐 홍수터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생태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라며 “우리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