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시는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화 현상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0일(목)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은 범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포함된 사업이다.

시는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진행 중에 있으며 바람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착공은 내년 상반기로 오는 2022년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사업비 중 국비 50억 원을 확보해 시비 50억 원을 포함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정체된 대기를 청소해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며 “열섬현상이나 미세먼지를 저감·분산하게 돼 시민 건강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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