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겨울정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식물전시가 열린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지난 10월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이 내년 2월까지 특별전시회 ‘겨울, 상상의 정원’을 개최한다.
전시가 열리는 사계절전시온실 특별전시온실에서는 구상나무를 사용한 중정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나무 요정과 겨울에 피는 꽃 등 겨울정원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포인세티아, 시클라멘, 카랑코에 등 화려한 겨울꽃과 함께 사계절 줄기와 잎이 아름다운 서양측백 ‘유럽 골드’와 캐나다솔송나무, 흰말채나무, 참억새 ‘어텀앤썸’ 등의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계절 꽃길도 새롭게 조성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수목원은 다양한 구과와 열매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한 거대한 구상나무 트리를 비롯해 눈사람, 아치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박원순 전시기획운영실장은 “이번 전시는 국민들이 산책하며 겨울꽃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 리스와 겨울 플라워 볼 등으로 꾸며진 행잉가든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수용인원을 30%로 줄여 수목원 내 동시관람객을 3000명으로 제한한다. 사계절전시온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 한 회당 180명만 입장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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