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공간확장의 사례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10년 전만 해도 낯설었던 ‘도시농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울 내 도시농부들의 숫자와 텃밭 역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1년 대비 현재 도시농부의 숫자는 14배 증가한 64만명, 도시텃밭의 면적은 29ha에서 6.9배 늘어난 202ha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하고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토대로 시는 그간 추진해온 도시농업 10년 노하우를 담은 백서 ‘서울농부가 걸어온 1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

백서는 도시농업 주요정책의 10년간 추진실적에 대한 설명과 대표사례, 인터뷰, 관련 자료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역사와 효과, 서울도시농업 성과, 도시농업 5개년 계획, 서울도시농업의 역사 등으로, ▲도시농업 공간확장, ▲도시농업 체험·교육, ▲도시농업 지원, ▲홍보 및 소통으로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농부가 걸어온 10년의 이야기」는 25개 자치구, 서울시 도시농업단체, 주요 도서관에 배포하고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 및 서울농부털 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백서는 10년간의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의 변천사와 서울농부의 활동을 담아낸 가치있는 기록물”이라며, “대규모 농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대도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도시농부들의 활동으로 우리 곳곳에 자리잡게 된 도시텃밭,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도시농부들의 노하우가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