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이 경상북도와 경주시와 함께 ‘2020 국제 문화재 산업전’을 오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2018년부터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해 문화재 산업을 발전시키고,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 전시회다.

이번 산업전은 ▲문화재 산업 최신기술 및 신제품 소개·수출상담 ▲취업과 창업 지원 위한 문화재 일자리 모색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문학 학술회의, 사진전 등 프로그램 운영 ▲문화유산 관련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된다.

먼저, 문화재 산업 관련 발전을 위해 문화재 보존·안전방재·수리복원·디지털 헤리티지 등 관련 분야 기업체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와 관련 공공기관을 포함한 70여개 기관이 참여해 270여개 체험관을 운영하며 신기술 소개, 제품 상담과 기업(기관)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우수한 국내 문화재 기술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배 공무원과 창업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담-선배와의 대화’, 현업 종사자 취업 상담, 성격유형검사(MBTI), 선호색상(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그램, 이력서 사진관, 구인게시판 등이 준비돼 있어, 취업·창업 예정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학술회의와 토론회도 운영한다.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는 ‘문화유산과 과학’을 주제로,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하며, ‘문화유산 관광토론회’에서는 관광의 핵심자원으로서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논의한다.

문화재청과 참가업체 간 문화재 정책방향 논의를 위한 ‘문화재 정책워크숍’과 문화재 보존처리 분야 연구동향과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에 기반을 둔 연구 성과 발표회도 계획돼 있다.

 

인문학 학술회의에서는 인기리에 방송된 ‘알쓸신잡’에 출연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역사학자인 서경덕 교수의 강연이 열리며, 현장 참관인원이 제한되는 되는 만큼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체험행사(강령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사진전(경주 마갑 출토 사진전‧세계유산 도시 사진전), 시연회(황룡사 중문‧남회랑 증강현실 시연회), 활용상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준비돼 있으며,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경주 문화유산 관광도 진행된다.

아울러, 개교 20주년을 맞이해 국내 유일한 문화유산 전문 대학교인 한국전통문화대가 학교 홍보와 학생 작품 전시를 위한 특별관을 전시장 1층에 90여개 체험관 규모로 마련해 운영한다. 국내 문화재 장인들의 단체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제15회 한국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을 통해 선정된 13개 분야‧77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제1회 문화재장인 전통기법 진흥대회’를 야외 전시장에서 개최, 국내 문화재 장인들의 갈고 닦은 기술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장을 마련한다.

문화재청은 자체 방역 지침 작성‧배포, 참관인원 제한, 출입자 통제, 행사장 동선 유도, 행사장 소독‧환기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가정해 상향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준비하는 등 안전한 행사 개최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은 물론, 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사무국(경주화백컨벤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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