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유아자연배움터 ⓒ관악구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 관악구청은 숲에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숲 체험시설 2곳을 올해 조성 완료했다. 완공된 2곳은 인헌동 유아 숲 체험원(인헌동 산 29-4)과 국사봉 유아자연배움터(은천동 산 103-86)이다.

두 곳의 숲 체험시설에는 곤충 관찰 전시장, 자연물 배움 시설, 자연형 놀이터 등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며 자연을 이용한 놀이와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인헌동 유아 숲 체험원은 산림청에 등록 후 내년 상반기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 이용을 통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사봉 유아자연배움터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구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배우며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발달과 자연체험을 통한 창의성,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2018년 선우공원 유아 숲 체험원을 시작으로 약 12억 원을 투입해 총 8곳의 유아 숲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오는 2021년까지 유아자연배움터 2곳을 추가 조성해 총 10곳의 유아 숲 체험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유아 숲 체험시설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공존과 배려, 나눔을 스스로 터득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구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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