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왕포천 생태복원 조성사업 조감도  ⓒ환경부
부여군 왕포천 생태복원 조성사업 조감도 ⓒ환경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는 ‘2020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부여군 ‘왕포천’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익산시 ‘익산천’, 증평군 ‘삼기천’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칠곡군 ‘동전천’과 강릉시 ‘순포개호’, 안양시 ‘삼봉천’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부여군 왕포천은 하수처리수와 농경지 비점오염으로 심각한 수질오염과 상습침수까지 발생했던 곳이지만 부여군이 치수와 정화기능이 우수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여군은 상습침수구역에 환경기술을 적용한 생태습지를 조성해 홍수 시 빗물완충기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여울, 정수식물을 활용해 수질도 개선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복원 전에 없던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삵 등 포유류를 비롯해 고유종인 얼록동사리가 발견되는 등 지역 명소인 궁남지와 연계한 생태관광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자체에 대해 상장 및 상금을 비대면으로 수여하고,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11월 중 각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들을 발굴했다”라며 “지역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부여군 왕포천 수생태복원 전(위)과 복원 후 모습  ⓒ환경부
부여군 왕포천 수생태복원 전(위)과 복원 후 모습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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