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1층 로비에 조성된 녹색심터  ⓒ충남도
천안시청 1층 로비에 조성된 녹색심터 ⓒ충남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충남도는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천안시청사를 비롯해 40개 공공시설 및 의료원과 산업단지 등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실내정원은 사계절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녹색식물을 활용해 디자인·녹화하는 새로운 조경문화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

실제 천안시청사 내에 조성된 벽면녹화는 벽면과 기둥, 민원실, 휴게시설 등 전체에 산호수·스킨답서스 등 공기정화식물 2만 8000여 본을 심어 식물원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시청사 내에 등장한 큰 나무는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천안 호두와 호두나무도 형상화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실은 입구 벽면과 안내데스크, 기둥 등을 활용해 살아있는 이끼를 친환경적인 시공을 통해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른 공공기관 및 의료원, 산업단지 등에도 실내공간에 따라 큐브형(10㎡) 정원부터 건물 내벽과 바닥을 활용한 대규모 정원까지 갖춰졌다.

살아있는 식물임에도 관수, 조명, 습도 등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365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박상돈 천안시장도 “시청사 실내정원이 조성돼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민들께서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과 건강성을 회복하고, 희망과 힐링의 공간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도 “실내정원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녹색 휴식공간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심리 회복과 사회적 활력의 재충전 공간이다”라며 “내년에는 아산중앙도서관을 비롯한 24개소에 실내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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