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Kinetic Pleasure'  ⓒ환경조경나눔연구원
2020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Kinetic Pleasure' ⓒ환경조경나눔연구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주거단지 보행공간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0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이수빈·임주영 건국대 학생들의 작품인 ‘Kinetic Pleasure’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금)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밝혔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주)·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7개 팀이 출품했다.

대상 수상작인 ‘Kinetic Pleasure’은 주거단지 보행공간에 “움직임의 즐거움”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공모에서 요청하는 내용을 창의적으로 잘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 입지조건과 인구구성에 대한 해석이 우수하고 개념과 전략, 프로그램, 공간과 시설 디자인이 일관되게 연결돼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했다는 것이다.

특히 A1블럭은 보행로의 동적성격, A2블럭은 보행로의 정적 성격과 그 사이 공간의 접점 등을 해석하는 방식이 안정적이며 독창적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최우수상에는 단지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안정적이며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주민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보행로 개념을 제시한 김완·김예준·김봉조·김혁준·유지승 등 배재대 학생들의 ‘길 따라 기분 따라’, 인상적인 스마트 디자인 콘셉트와 보행환경에 최적화된 육각형 패턴의 보행공간 디자인, 주요 시설물들이 흥미롭게 조화를 이룬 김지우·배유진·이동향·최유림 등 경희대 학생들의 ‘NET WORK ; NET WALK’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우수상에는 ‘Pocket & Pocket’ (이병희·김승근·이유진·김해든 아주대), ‘UnI,ON’ (강현이·김나연·정민효·최소의 건국대), ‘Re,Tact’ (이현승·강나은·김희주 건국대)가 차지했으며 가작에는 ‘봉담 eco-hub’ (손종협·신동경 배재대), ‘윤슬 ; 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이세라·이수민·김예진·서지민 상명대), ‘Customized Jigsaw’ (권세리·임수빈·구새얀 서울여대), ‘공극적 거리두기로’ (박채린·도현희·홍경은 서울여대), ‘Terra Area’ (박가현·오준영·서윤재 계명대)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2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심 보행로 및 단지 간 연결보행로를 포함하는 폭이 좁고 긴 보행가로를 다뤄야하는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출된 안은 실제 적용할 수 있을만한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도시 및 보행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수) 오후 5시 30분 온라인 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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