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목련 보급 및 식재 행사가 12일 천리포수목원 내 무궁화동산에서 진행됐다. ©천리포수목원
목련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목련 보급 및 식재 행사가 12일 천리포수목원 내 무궁화동산에서 진행됐다. ©천리포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865 목련 분류군을 보유한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목련을 활용한 산림생태 명품마을조성에 뛰어든다.

천리포수목원이 천리포, 만리포 등 태안군 소원면 수목원 인근에 목련을 연차별로 보급하는 ‘목련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목련마을 조성사업’은 생태관광 체험과 교육의 거점화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목련 속 식물의 이해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12일(목) ‘목련마을‘ 조성을 위한 목련 보급 및 식재 행사가 가세로 태안군수, 신경철 태안군의회의장, 김종식 소원면장, 지영길 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목원 내 무궁화동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목련은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만리포 보건진료소, 지역주민·업체 정원 등을 포함해 26곳에 목련 ‘Daybreak’ 등 총 43주가 식재됐다.

이번 조성사업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위탁사업인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목련속 식물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용식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원장이 나무를 기증해 마을 경관을 개선했던 것처럼 이번 목련 보급 사업이 아름다운 소원면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행사장에서 “목련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태안 지역이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태안, 더 큰 태안으로 나아가는 첫 발자국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865 분류군의 목련이 수집된 국내⋅외 최대 목련 수집기관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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