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도시공사(BMC)가 휴게시설 등 공동시설물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및 시설개선이 부족한 실정에 대해 현장조사와 기본설계를 마치고 이달 본격적으로 1단계 조경 공간 공사를 추진한다고 지난 10일(화)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현장조사 및 기본설계를 진행했고 7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1단계 공사는 내년 4월에 준공 예정이며 2단계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은 덕천2, 다대5 등 7개 지구 8만㎡ 규모로 총 25억 원이 투입되며, 2단계는 다대3, 다대4, 동삼1, 동삼2, 반송, 구포도시, 도시두송 7개 단지가 대상이다.

1단계 7개 단지는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노약자가 주를 이루고 있어 시니어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된 휴게시설을 보완해 어울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대5지구는 텃밭과 온실을 조성해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주민참여형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예치료를 통한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경관과 기능을 고려한 조경 공간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커져가는 입주민의 고립감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BMC 어린이 꿈동산 조성, BMC 매입임대주택 브랜드 출범 등 기타 시민을 위한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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