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구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박주현 씨의 ‘Factory Bench’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Factory Bench’는 근대산업의 공장을 모티브로 한 벤치로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창업인, 예술인들의 새로운 장소성을 동시에 담아 인터스트리얼한 콘셉트, 재미있는 벤치형태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근대산업공장과 창고의 박공지붕형태를 벤치구조물의 기본바탕으로 삼고 과거의 산업현장에서 공장을 밝히던 불빛들을 벤치에 더해 현재의 거리를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어 금상작으로는 섬유와 베틀을 콘셉트로 한 ‘Lattice Band’, 은상 ‘구름 아래 섬, 구름 위에 섬’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김윤희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근대산업 유산을 모티브로 예술문화 영역과 융합한 디자인 퍼니처가 제안됐다”면서 “본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통한 우수작품이 도심에 설치된다면 아름다운 도시 풍경 및 근대산업의 상징성과 시각적 즐거움을 시민과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함께 걷는 길,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북구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구간에 스토리와 재미, 가치있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근대산업 유산을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 70작품을 지난 6월 접수 받아 실현가능성, 작품성, 공공성, 과업해석 등을 심사해 그중 20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품 중 대상을 포함한 일부 작품은 직접 앉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북구 옥산로에 설치해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수상 작품집을 제작해 공공디자인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대상을 수상한 박주현 씨의 'Factory Bench'   ⓒ대구시
대상을 수상한 박주현 씨의 'Factory Bench'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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