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가을철 생활권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독성식물에 대한 자료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독성식물 85종류의 형태적 특징과 중독사례를 담은 ‘가을 독성식물 필드가이드북’을 펴냈다. 책은 식용식물로 오인될 수 있거나 유사한 식물들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독성식물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독성 산림식물의 수집, 분류 및 평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독성식물을 대상으로 형태 및 독성정보 구축과 독성강도 연구 및 독성식물의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등급체계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간은 지난 2년에 걸쳐 우리 생활주변에 분포하는 독성식물에 대한 현지조사, 형태정보 및 독성물질정보, 중독증상 및 중독사례 등에 관한 정보구축의 결과물이다.

국립수목원은 독성식물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가을 독성식물 필드가이드북’을 유관기관과 전국의 주요 도서관 270여 곳에 배포했다.

‘가을 독성식물 필드가이드북’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오승환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과장은 “가이드북을 통해 식물의 숨겨진 독성을 인지하여 생활건강에 유의하길 바라며,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식물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바탕으로 신 가치 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의 실용화 연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