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조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정용조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Landscape Times]

이해관계자 조사내용

이해관계자 조사는 사업 수혜자와 지역 내 유관부서, 사무소, 지역관련자, 수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생활환경, 소득, 혜택, 교육, 기존국제협력사업의 운영 유무, 관리 체계, 농민기술지도, 국제사업의 이해도 및 참여도, 사업관련 우간다 진자시 농업기술정보, 진자 농촌개발계획의 수립, 새로운 작물의 재배에 대한 이해・선호・사업의 증폭에 대한 이해와 장단점 등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세부조사내용은〈표 1〉와 같다.

이해관계자 조사결과 분석

우간다 중앙 및 지방정부는 진자시에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간 30만 명으로 래프팅, 빅토리아 호수 유람 및 낚시, 사파리 등의 관광을 즐기며 진자시에는 관광 전문 기술학교가 있어 호텔, 관광 안내, 호텔 조리의 전문가를 배출, 업에 종사하고 있다. 진자시는 관광농업에 대하여 특화하려고 하나, 외국 관광객들에게 제공해야 할 콘텐츠(Contents)가 부족하여 관광사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빅토리아 호수 및 나일강 발원지의 매력요소와 닿으면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일본 홋카이도 팜도미타, 프랑스 록시땅, 한국의 봉평 허브나라와 고창 청보리 농장 등의 관광농업 사례는 관광뿐만 아니라 농민들에게 2차적, 3차적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 인식하고 있으며, 진자시는 우간다 대통령과 원활한 협조로 매우 긍정적이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필요시 현물(관광농원 토지 및 해정인력)투자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진자시에서 제공하겠다는 농장부지는 시내와 관광의 중심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지역으로 매우 접근성이 좋으며, 규모는 약 165,000㎡이다. 토지형태는 구릉을 낀 변화가 있는 토지로 진자시 소유로 공유지로 되어 있어 KOICA에서 요구하는 국・공유지로 매우 적합하였다. 토지의 향은 남향 또는 남동향이며 지하수가 개발되어 있어 물의 공급이 원활하며 주변에 청년층 및 여성들의 인력도 풍부하여 농장 예정지로 적합하였다.

한국대사관과 KOICA 한국사무소, KOPIA(농촌진흥청 한국사무소)에서는 우간다는 주로 식량농업을 위주로 하는데 한국처럼 쌀농사는 극소수이며 환금성 작물인 사탕수수, 카사바, 마토케, 커피 등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 비슷하며, 관광농업에 대한 인식은 아직 없으나 기후가 좋고 땅이 기름져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간다 정부에서 농장 부지를 제공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일자리를 창출하여 빈곤을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간다는 지속적인 농촌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필요하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진자시 공무원 및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프리카대학 이사장과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교육인프라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현재 대학 내 농촌지역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는 없으며 건축학과에서 지역의 테마 공간이나 지역 개발 등의 프로젝트 교육은 실시하고 있었다. 농촌지역개발의 핵심은 재배기술, 농기계 수리기술 등의 기초교육과 지역 내 협동정신, 기술교육, 인프라, 기계 수리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되므로, 농촌지역개발학과를 신설하여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전수받고 전문가를 양성하여 사업현장에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현지조사 내용

현지조사는 진자시 주변 농장지역 답사와 현지 관광서비업에 대한 수요와 경영, 우간다 현지 농장방문, 주민설명회와 포커스그룹 인터뷰・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표 2〉과 같다.

[다음호에 계속]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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