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펼쳐질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품 조성이 완료되면서 내년 5월 개막에 앞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생활정원 8개 작품을 비롯해 전문가들의 손길이 묻어난 6개의 문화정원들이 더해지면서 공원은 더욱 더 풍성해지고 방문자들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원들을 둘러보며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내려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사진으로라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나눠 연재하며 끝으로 6개의 문화정원을 소개한다.

 

 

꿈으로의 소풍  ⓒ지재호 기자
꿈으로의 소풍 ⓒ지재호 기자

 

꿈으로의 소풍  ⓒ지재호 기자
꿈으로의 소풍 ⓒ지재호 기자

 

꿈으로의 소풍

대상지가 영유아들의 놀이시설이 부족한 데서 착안해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공간을 계획했다. 입구의 조형물과 포토존을 지나면 모래놀이정원 휴게데크, 향기초화원, 꿈의 언덕과 원탁의 기사 등 각각의 주제 정원과 시설물을 통해 어린이들의 놀이감각과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했다.

 

 

 

자연동행  ⓒ지재호 기자
자연동행 ⓒ지재호 기자

 

자연동행  ⓒ지재호 기자
자연동행 ⓒ지재호 기자

 

자연동행

의왕이라는 대상지에 주목한 정원으로,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와 때죽나무, 팥배나무 등을 식재해 소풍 가듯 자연과 동행할 수 있는 '의왕숲'을 정원에 들여왔다. 구불구불한 주동선은 의왕시를 감싸는 산의 형상을 띠며, 물방울이 떨어지는 레인가든은 의왕의 호수를 떠올린다.

 

 

 

일상의 풍경   ⓒ지재호 기자
일상의 풍경 ⓒ지재호 기자

 

일상의 풍경  ⓒ지재호 기자
일상의 풍경 ⓒ지재호 기자

 

일상의 풍경

농촌 일상의 경관을 담고자 했다. 시골의 풍경과 체험을 고려해 텃밭, 야생화 정원, 과수원 등 초화와 교관목 다층식재를 통해 경관을 통합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겨울경관에 취약한 텃밭을 고려해 하부 돌과 멀칭재로 락가든을 조성하고 조형물이 강조되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윤슬 위를 걷다   ⓒ지재호 기자
윤슬 위를 걷다 ⓒ지재호 기자

 

윤슬 위를 걷다  ⓒ지재호 기자
윤슬 위를 걷다 ⓒ지재호 기자

 

윤슬 위를 걷다

왕송호수의 윤슬과 소풍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형상한 정원이다. 왕송호수 윤슬을 빛을 반사하는 사각 아크릴 기둥으로 표현했고, 호수 주변 데크 둘레길을 동선으로 디자인했으며, 레솔레파크 내 습지 및 형태를 모티브로 지형 마운딩을 계획했다. 정원을 차분히 걸으며 반짝이는 몽환적 풍광을 통해 소풍을 떠나는 순간의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다.

 

 

 

다, 다, 다 (다3)   ⓒ지재호 기자
다, 다, 다 (다3) ⓒ지재호 기자

 

다, 다, 다 (다3)  ⓒ지재호 기자
다, 다, 다 (다3) ⓒ지재호 기자

 

다, 다, 다(다3)

‘다다다’는 아이들이 뛰어가는 소리로, “거닐고, 머무르고, 바라보며”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정원이다. 주동선을 철새가 머무는 왕송호수의 풍광에 비유했는데, 철새가 지나간 물결의 흔적을 그리듯, 철새가 호수 위를 날듯 곡선화한 길로 동선을 계획했다.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지재호 기자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지재호 기자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지재호 기자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지재호 기자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동화 속의 소풍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동화 ‘피터팬’의 요정 팅커벨의 날개와 나비를 연계한 나비정원에는 야생나비를 유인하기 위한 흡밀식물을 집중 배치했다.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오두막집을 주요 시설물로 선택했으며 공중에 떠 있는 오두막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