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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류홍선·박준(플레이가든스)의 ‘꿈으로의 소풍’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경기도와 의왕시가 주최·주관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에서 문화정원 부문 대상에 류홍선·박준(플레이가든스·㈜플레이웍스)의 ‘꿈으로의 소풍’이 선정됐다.

‘꿈으로의 소풍’은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공간을 계획했다. 입구 조형물과 포토존, 모래놀이정원 휴게데크, 향기초화원, 꿈의 언덕과 원탁의 기사 등 주제별 정원을 통해 어린이들의 놀이감각과 상상력,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냈다. 정원 곳곳에 숨은 동물 오브제를 찾는 재미도 담았다.

최우수상에는 조경진(초원환경조경)의 ‘자연동행’이 영예를 차지했다. ‘자연동행’은 의왕시에 자생하는 소나무, 때죽나무, 팥배나무로 이뤄진 ‘의왕숲’을 정원에 들여왔다. 구불구불한 길과, 물방울이 떨어지는 레인가든은 의왕의 산과 호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외 ▲우수상에는 박대수(대구 달성군청)의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이 선정됐다. 입선작은 ▲박철호(㈜대우건설) ‘일상의 풍경’ ▲이슬기·김한아·임승철·김택현(일반팀) ‘윤슬 위를 걷다’ ▲신지혜(공간334) ‘다, 다, 다 (다³)’가 선정됐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손유리·신소운·김미희(일반팀)의 ‘소통이 있는 풍경’이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에는 조준웅·오현수·강덕훈·최유경(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가 수상했다.

이외 ▲우수상 서규원·전혜원·김지윤·전주희·장예빈(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와 입선작으로 ▲남동수·함은경·오승근·서경원·김민재(신구대 환경조경과) ‘Green Melody(그린멜로디)’ ▲박지영·김민주·김해리·안이솔(서울시립대 조경학과·강원대 조경학과) ‘새들의 초대’ ▲박민영(㈜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순도순’ ▲임유빈·유다영(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척촉: 나만의 안식처를 위한 여행' ▲김희수·곽주석·김초희·김연희·김나영(일반팀) ‘Fairy Garden’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문화정원 A타입 21개와 B타입 16개, 생활정원 부문 30개 총 6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에는 홍광표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 (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강정화 (재)한택식물원 이사, 김정수 환경디자인 아르떼 대표, 이인규 ㈜포스코건설 조경팀장, 최종필 (사)한국조경협회 명예회장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문화정원 A타입 3작품, B타입 3작품, 생활정원 8작품 등 총 14작품을 심사했다.

홍광표 심사위원장은 “심사는 정해진 항목에 대해 정량적, 정성적 평가로 진행됐다. 심사에서는 작품의 지속 가능성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최초에 제출한 설계가 얼마나 충실히 시공에 적용됐는지, 작품 조성을 위해 작가가 얼마나 참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작가들이 조성한 작품의 수준은 변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평가하기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상의 종류를 가릴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된 작품 수준 모두 대상을 받아 마땅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지난 16일(금)부터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5월로 연기됐다. 공식 행사는 연기됐지만, 레솔레파크에 조성된 전시정원은 시민들에게 개방 중이다.

많은 시민들이 천혜의 자연생태를 보존한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를 주제로 조성된 아름다운 전시정원을 둘러보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경신문]

생활정원 부문 대상을 차지한 손유리·신소운·김미희(일반인)의 ‘소통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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