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전 최종심사를 논의 중인 심사위원단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시정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최종심사가 12일(월) 의왕시 레솔레파크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심사는 지난 5월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된 정원 디자이너들이 조성 완료한 정원을 대상으로 한 3차 현장심사다. 전시정원은  지난 9월 21일(월)부터 10월 11일(일)까지 약 3주간의 조성기간을 거쳐 시공이 완료됐다. 

심사위원 5명은 생활정원 부문에 8개 작품, 문화정원 A타입에 3개 작품, B타입에 3개 작품으로, 총 14개 정원을 둘러보고 디자이너와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위원들은 생활정원 부문 각 10분씩, 문화정원 부문 각 15분씩 꼼꼼히 둘러보며 식재, 배수, 토양, 포장, 시설물 안전성 및  유지관리 등 질문을 쏟아냈다. 

홍광표 심사위원장은 심사는 정해진 항목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주안점을 둔 것은 작품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그리고 최초 제출한 설계가 얼마나 충실히 시공에 적용됐는지, 마지막으로 작품조성을 위해 작가가 얼마나 참여했는가였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서 작가들이 조성한 작품의 수준은 변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평가하기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상의 종류를 가릴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된 작품 수준 모두 대상을 받아 마땅한 작품이다라며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전시정원은 천혜의 자연생태를 보존한 의왕시의 특징과 레(호수), 솔(소나무, 태양), 레(레일)가 함께 하는 공원 ‘레솔레파크’의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으며, 주제는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이다. 

문화정원 중 A타입은 12m x 24m 규모로 1작품 당 7000만 원, B타입은 12m x 12m 규모로 1작품 당 4000만 원의 시공비가 지원됐다. 생활정원은 8m x 8m 규모로 총 8작품이며, 1작품 당 1200만 원의 시공비가 지원됐다. 

이후 최종 심사결과에 따라 문화정원 부문 대상(1작품, 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1작품,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150만 원)과, 생활정원 부문 대상(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50만 원)을 시상 할 예정이다. 

12일(월) 이후부터 레솔레파크에 들르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전시정원 관람이 가능하다.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6일(금)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5월로 미뤄졌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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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최종심사 현장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최종심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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