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식 칼럼] BTS에게 배우는 미래 조경산업 전략
[김부식 칼럼] BTS에게 배우는 미래 조경산업 전략
  • 김부식 본사 회장
  • 승인 2020.10.07
  • 호수 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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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우리나라 온 국민이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여파로 경제·사회·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BTS라는 걸출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많은 위로를 주고 있다. 여러 해 전부터 불어온 K-POP의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KOREA가 BTS의 노래와 메시지를 통해서 선진국에서도 상위그룹에 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며 생활의 청량제가 되고 있으니 고맙기 그지없다.

BTS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이 공모를 통해서 조직한 힙합 아이돌 그룹인데 성장과정을 보면 조경분야에서도 배울 점이 많아서 세 가지 관점에서 성공요인을 살펴본다.

첫째, BTS는 ‘희망’이라는 화두로 시작한 그룹이다. 2010년 선발된 7명의 멤버들은 오직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출발이 됐는데 3년이라는 긴 시간을 오직 연습만으로 버텨왔다. 그들에게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희망이었다. 희망이 없었다면 혹독하고 지루한 3년의 연습생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를 했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얘기는 새겨 볼만 하다.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신규 사업에 진출한 조경인들이 자신의 일에 온 힘을 다하여 3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희망이 현실로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다져진 K-POP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래 음악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세운 방시혁 프로듀서처럼 조경분야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염두하고 새로운 조경산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둘째, BTS가 만들어 내는 음악의 ‘건강함’이 그들의 성공요인이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하나같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함을 전하며 신나고 경쾌하게 노래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 3번이나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기력과 절망감을 이겨낼 힘을 갖게 하는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의 소소한 일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우유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걸어갈 때 노래를 부르며 전화를 걸기도 하고, 아이스티 한잔을 마시고 탁구를 치는 등 평범한 일정을 소개하면서 인생을 달콤하며 빛을 발하는 대상으로 묘사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 노래 가사는 인생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표현하고 있어서 팬덤인 아미의 환호를 받고 있다. 기존의 POP이 섹스나 폭력, 마약 같은 어두운 일탈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면 BTS의 노래는 위로와 치유가 담겨있어서 미국 학부모들도 격찬을 하고 있다.

조경은 치유와 힐링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분야로 이미 국민건강의 지킴이로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달라지는 지구환경은 전문조경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셋째, BTS의 성공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다양함’이다. 3년 동안 연습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에 더해진 춤과 노래는 발표되는 곡마다 새로움이 더해져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전 아이돌의 작곡과 정해준 안무에 맞춰서 마치 기계화 된 모습과는 달리 BTS는 일곱 명 전원이 노래와 춤의 구성에 참여하고 의논해서 곡을 완성시킨다. BTS 노래에 담겨진 지혜와 성실함, 진정성이 더해진 다양함이 변방의 동양인들을 세계적인 인물로 부각시키고 있다.

조경이 다루는 주제의 매력은 다양함에서 찾을 수 있다. 동서고금의 문화와 역사를 땅위에 소환시켜서 재현하는 아름다운 예술이 곧 조경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BTS의 다양함은 지속가능한 조경문화를 창조하는 조경인과 동질감을 갖게 한다. 조경인과 조경산업의 다양함은 필연적이다. [한국조경신문]

김부식 본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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