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최우수상작 '새들새들' 조감도
2020년 제1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최우수상작 '새들새들' 조감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하는 2020년 제1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에서 송승훈과 이한솔, 우수빈 이상 남서울대 건축학과 학생들의 ‘새들새들’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김수현·이다원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숲도’, 이민선·박신영·예지혜·김주현·정지은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의 ‘숲, 오감’이 차지했으며, 김의진·류보근·김혜지 동아대 조경학과의 ‘숲 이어가다’, 전민혁·이수보·김태웅·권진녕 명지대 건축대학 건축학전공의 ‘채우림’이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끝으로 입선에는 유원빈·이시현·이강산 동아대 조경학과의 ‘다시돌림, 자연과 사람을 불러오다’, 구범수·진선호·신명진·조부경·정현희 순천대 조경학과의 ‘빛 공해, 빛 공예’, 정혜인·지용진·권순민·정우주 연암대 원예학과/환경조경학과의 ‘힐스토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전된 ‘새들새들’은 군산시 수성동 대상지를 구상한 설계 작품으로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방치된 자연 공간, 그리고 자연 생태계가 주변 녹지로부터 고립돼 자연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도시숲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계획안을 제안했다.

‘새들새들’은 도시숲이 주민들의 참여와 더불어 새로운 들에서 새롭게 탄생한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숲으로 방향을 설정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나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썩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으로 변화됨을 활용해 기존 대상지에 관리가 안 된 썩은 나무들을 활용하는 후글컬처를 조성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을 저장하는 역할도 할 수 있어 식물들에게 끊임없는 물과 양분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배식에 있어서도 일자 배식보다 지그재그로 배식했을 때 바람의 접촉이 늘어나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흡수·차단이 가능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슬기로운 도시숲 나들이’를 주제로 진행된 제1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11월~12월 내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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