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에서는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고 강원 영동지역의 새로운 조림 수종을 발굴하기 위해 남부지방 조림수종인 편백나무를 시험 식재했다고 밝혔다.

시험식재 장소는 강릉, 삼척, 양양 등 3개소에 각 1ha 씩 총 3ha 면적에 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2년생 편백옹기묘 1만그루를 식재했다.

이번 시험식재는 기후온난화로 인해 산림식생대의 변화로 온대·한대지역 수종의 쇠퇴로 인해 생산성 높은 새로운 조림 수종 발굴 및 조림 정책의 변화를 주기 위해 추진됐다.

편백나무는 1904년 일본에서 도입된 이후 남부지방에서 조림하는 상록침엽 교목으로서 국내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구재, 실내 내장재 등으로 사용된다.

또, 연평균 12-16℃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3년간 영동지역 연평균 기온인 13℃내외로 파악되고 있어 기후온난화 대체 수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편백나무 시험식재는 기후온난화를 대비한 대체수종 발굴과 봄철에 편중되어 있는 조림 시기를 여름 장마철에도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고자 7월에 식재했다”며 “조림 후 생육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성공할 경우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