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푸른 그늘 아래 걷기 좋은 보행길로 바뀐다
광화문광장, 푸른 그늘 아래 걷기 좋은 보행길로 바뀐다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9.28
  • 호수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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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결해 보행축 완성
곳곳에 공원적 요소 및 주제별 쉼터 마련
종합발전계획 수립해 주변지역 함께 개선
ⓒ서울시
광화문광장 조감도(숭례문 방향)ⓒ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광화문광장이 걷기 좋고 쉬기 편한 공원과 같은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광화문광장을 연결해 서울역부터 광화문까지 약 2.6km 걷기 좋은 도심 보행거리가 완성시킨다고 28일(월) 밝혔다. 시는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전방위 시민소통 및 금년의 소규모 간담회 등 약 100여 차례 이상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이와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새롭게 바뀔 광화문광장의 기본 방향은 ▲전면 보행화 단계적 추진 ▲공원적 요소 반영 ▲광화문 일대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계획 마련이다. 

이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 도로는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바뀐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공원 같은 광장’으로 조성한다.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 주변 건물과 연계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측이 아닌 서측으로 선정했다. 

광장의 중앙부는 열린 공간으로 유지한다. 광화문, 백악산 등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주제별 쉼터도 마련한다. 공원적 요소는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요구가 가장 컸던 의견이기도 하다. 시는 향후 전문가와 시민소통을 통해 광장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화문 광장의 변화는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로  광장 일대의 전반적 보행환경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경복궁 서측, 북촌, 청계천 등 일대 좁고 오래된 보행거리는 걷기 안전한 길로 개선하고 곳곳에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심는다. 

이와 함께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광화문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교통, 역사, 도시계획, 도시재생(경제) 등을 포함하는 ‘광화문 일대 종합발전계획’은 현재 수립 중인 최상위 법정계획인「2040 서울도시기본계획」등에 반영해 실행력을 확보한다. 

문화재청과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복궁 광화문 월대 등 문화재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은 광장의 변화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월대는 사직로 기능 유지 등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내년 상반기에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하반기에 정밀 발굴조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월대 등 문화재 복원과 주변을 정비한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치열하게 담겠다고 밝힌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전방위로 소통하며, 시민과 지역주민의 바람을 담은 광장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며 “변화되는 광화문광장은 서울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 빌딩 숲에서 도심 숲으로, 자연과 공존하며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갖춘 생태문명도시로 본격적 전환을 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세종로 공원 앞 전경 서울시
세종로 공원 앞 전경 ⓒ서울시
ⓒ
세종대로 23길 보행환경 개선안 ⓒ서울시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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