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4회 산업기사 정기시험부터 산업기사 필기시험 진행방식이 지필시험(PBT : Paper Based Test)에서 디지털 방식의 컴퓨터 기반시험(CBT : Computer Based Test)로 전면 개편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시험방식이 CBT로 전환됨에 따라 시험문제 선정과 채점 등이 자동으로 진행되고 시험 종료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데 돼 공정성과 연간 30만여 명의 응시자들의 편리성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현재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시험이 종료됨과 동시에 바로 채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같은 방식이다.

아울러 이번 산업기사에 응시한 수험생 6만 3000여 명의 경우 예전에는 시험 기간인 주말 중 하루를 선택해야 했지만 필기시험일이 9일 기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주말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날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1년 산업기사 114개 전 종목 및 2022년 기사·서비스 분야 122개 전 종목으로 CBT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CBT 방식은 지난 2016년 기능사에 응시한 183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83.9%인 1539명이 즉시 합격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험방식 개편을 통해 힘들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수험편의 증진과 함께 수험생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해 기존의 지필·대면 방식에서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과 수험생 맞춤형 검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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