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인정원등록제에 선정된 용문면 화전리 ‘들꽃이야기’ 정원 ⓒ들꽃이야기
양평 개인정원등록제에 선정된 용문면 화전리 ‘들꽃이야기’ 정원 ⓒ들꽃이야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양평군이 지난해 경기도 1호 지방정원 세미원 등록에 이어 민간정원 발굴을 통해 정원도시 모습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군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한 민간정원을 선정하는 ‘양평정원 등록제’ 공모를 개최한 결과 개인정원 4곳을 발표, 지난 15일(화) 정원주에게 양평정원 등록증과 현판을 전달했다.

선정된 정원 4곳은 ▲강하면 동오리 ‘우리들의 정원’, ▲개군면 석장리 ‘그린망고카페’, ▲용문면 화전리 ‘들꽃이야기’, ▲개군면 공세리 ‘소노문 양평정원’이다.

등록증과 현판 전달식은 제1호 양평정원으로 선정된 ‘우리들의 정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함께 정원을 둘러보며 양평군의 정원정책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하여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등록된 정원은 내년부터 사전신청을 통해 개인 및 단체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정원주에게는 소정의 재료비 및 정원컨설팅, 교육기회 제공 등 다양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군은 매년 5곳 이상의 정원을 공모를 통해 선정, 등록된 정원은 2022년부터 정원투어 및 교육프로그램 실습, 정원 커뮤니티 활동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정원문화가 생활 속에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양평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인소유의 정원 개방을 약속해주신 네 분께 감사드리고 양평군민들에게 정원분야 멘토로서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양평“을 표방하며 세미원의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정원전담팀 신설, 조례 제정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21년부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원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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