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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9월 26일 0시부터 하늘공원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매년 가을이면 억새밭 정취를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평균적으로 평일 2만명, 주말 및 공휴일은 10만명의 시민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26일(토)부터 11월 8일(일)까지의 44일간 일체의 관람객 출입과 방문을 제한한다.

또한 노을공원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9월 26일부터 기존 운영시간을 2시간 단축해 일출 후부터 일몰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으며, 개방 시간 중에도 개인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방문객간 2m 거리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한시 폐쇄하는 하늘공원과 단축 운영하는 노을공원과 달리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은 상시 개방한다.

매해 열리던 ‘2020년 서울억새축제’ 역시 취소된다. 이를 대신해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하늘공원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억새축제도 취소한다”고 밝히고, “공원을 이용할 때에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공원시설의 철저한 방역 실시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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