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치러진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현장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조직위원회
지난 12일 치러진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현장 ⓒ2020조경기능콩쿠르 조직위원회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지난 12일(토) 개최한2020 조경기능콩쿠르 예선전 결과를 발표했다.

본선 진출팀은 ▲남원용성고등학교 ‘아잉뿌잉’(유현수, 임요원)팀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오함마’(주예준, 주재완)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아기돼지’(남환희, 길민성)팀 ▲함양제일고등학교 ‘함양하고제비’(박원재, 장동민) 등 총 4팀이다.

이번 예선전은 비대면 경기방식으로 진행돼 현장 심사위원(50%)과 본부 심사위원(50%)의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경기는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해 오후 5시 반까지 미리 공개한 설계 도면을 보고 조경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경기에 필요한 재료는 경연 전 각 학교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만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각 팀들의 경기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중계를 맡은 안세헌 심사위원장은 “경기를 위해 5월 초부터 준비를 많이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차례 연기가 됐다. 금번에는 학생들의 수고에 보답하고자 어렵지만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동시 화상회의를 통해 경기를 중계하는 비대면 경기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유튜브 중계에 익숙한 학생들은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안세헌 심사위원장 역시 이들의 응원글을 읽고 강조하며 소통했다. 

경기를 중계하면서 동시에 조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조경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효중 조경직종협의회장이 나와 국제기능올림픽을 소개하고, 이주은 팀펄리가든 대표가 서울정원박람회를 비롯해 국내 정원박람회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태호 기브앤 대표는 인공지반정원에 대한 소개를,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와 김옥빈 한설그린 상무가 조경설계와시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철기 경상대 교수는 ‘Tree come true’를 주제로 조경수 강의를, 김원희 가든스타일리스트는 첼시플라워쇼 이야기 등을 나눴다.

경기 종료 1시간 전부터는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와 함께 중계위원으로 참여해 집중 중계했다. 작품 마무리 시점부터 각 팀마다 완성도와 속도 등에 차이가 생겼고, 완성도에 대한 중계가 이어졌다.

이번 예선 경기를 통과한 4팀은 본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본선 경기를 통해 최종 국가대표 선수팀으로 육성할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다면 여러 지원 혜택이 있을 것이며 추후 조경직종이 꼭 기능올림픽에 함께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경기능 콩쿠르는 ‘Greens Come Tru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2020 조경기능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예선과 본선을 주관한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전주시, 순천시, LH공사, 서울식물원, 서울문예마당, 한국조경신문, 환경조경나눔연구원, e-환경과조경, 라펜트, 한국건설신문이 후원하고 공간세라믹, 대목환경건설, 디자인파크개발, 미주강화, 예건, 이노블럭, 장원조경, 한설그린이 협찬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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