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그린코리아(주), 폐비닐 99% 원료화 기술로 쓰레기대란 막을까
어스그린코리아(주), 폐비닐 99% 원료화 기술로 쓰레기대란 막을까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9.14
  • 호수 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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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재활용제품 10종 개발
환경부 “기존 플라스틱 원료 대체”
2020 자원순환선도기업 환경부장관상
‘2020년 자원순환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에 환경부장관상 표창장 ⓒ어스그린코리아(주)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어스그린코리아(주)(대표 한경수, 박용순, 이하 어스그린)가 폐비닐 99.999% 원료화 기술을 선보이며 ‘2020년 자원순환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에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어스그린은 폐비닐 및 폐합성수지를 원료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는 라면봉지를 이용해 만든 가로수보호판이다. 이 가로수보호판은 지난해 12월 성남시 서현역 일대에 139개가 설치됐다. 가로수보호판 1개 당 들어간 생활계 폐비닐은 라면봉지를 기준으로 약 3645개 분량이다.

국가에서 구매하는 가로수보호판은 연간 약 5만조로, 이를 폐비닐로 전량 대체할 경우 약 1억 5165만 개의 버려진 라면봉지를 재활용할 수 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약 547톤의 폐비닐이 재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각종 지지대, 화분, 수로, 빗물저금통, 말뚝, 울타리, 파렛트 등 폐비닐 원료를 적용한 10종의 제품을 개발했다. 어스그린은 “생활계 폐비닐을 소진하기 위해 신재원료를 추가하지 않고 제품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공정개선을 통해 원료 품질을 향상시켜 다양한 제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어스그린이 표창받은 공모는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한 ‘자원순환 선도기업 및 성과 우수사업장 대상’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한다. 자원순환 선도기업은 기술개발, 공정개선 등으로 제품 생산과정에서 폐기물 발생을 사전 억제하거나, 재활용 확대로 자원순환 촉진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친환경기업을 말한다.

환경부는 “생활계 폐비닐을 재활용하고 99.999% 원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플라스틱 원료 대체 기술 확보 및 제품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생활계 폐비닐 재활용에 기여”한 것을 공로로 인정했다.

한경수 대표는 “어스그린은 기후위기 시대에 자칭 환경 지킴이라 자부하며 빗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10년 이상 매진해왔다. 그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제품으로 완성되고 사회적으로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그동안의 고민과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한 대표는 “현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가치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에 큰 위안과 안도감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후세에 물려줄 자연환경이 온전히 보존되고 전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이 모든 성과는 우리 어스그린코리아(주) 직원들과 협력사, 그리고 우리 제품을 망설임 없이 구매해주고 도시에 적용해 효과 입증에 힘을 보태어 주신 수요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스그린은 앞으로도 폐비닐 원료 상용화를 위해 인증기준 개정, 품목선정 등 재활용업체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형 자원순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어스그린은 생활계 폐합성수지를 업사이클링하는 제품을 비롯해 순환하는 빗물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보행로, 빗물저장형 무관리 옥상녹화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가로수보호판 ⓒ어스그린코리아(주)
ⓒ어스그린코리아(주)
가로수보호판 ⓒ어스그린코리아(주)
폐비닐 원료
폐비닐 원료 ⓒ어스그린코리아(주)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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