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및 장자호수공원조성 용역 중간보고회 ⓒ구리시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및 장자호수공원조성 용역 중간보고회 ⓒ구리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 사회구조적 변화를 가져온 가운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차기 개최지인 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조성부지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정원박람회의 선제적 방역계획들이 제시됐다.

구리시가 지난 10일(목)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한 보고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시가 구성한 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자문위원 및 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 지난 8월 중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공원 조성계획안과 코로나19 등 사회적 여건을 반영한 박람회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장자호수생태공원의 3단계 확장과 같이 계획하는 박람회인 만큼 정원작품이 공원과 어우러지되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지속할 수 있는 생태적 저관리형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특히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립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대규모 집합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심하고 건강하게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향까지 감안한 선제적 계획 수립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또한, 이용자의 혼잡예방과 편의를 제공하는 주차장 이용 안내 스마트앱 제공, 교통약자를 배려한 접근성 개선, 수목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환경 제공, 백교천 경관 및 생태환경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 교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2021년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공모에 선정돼 지원비 14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릴 장자호수생태공원 행사 준비를 위해 수도권 주민까지 찾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 쉼터로 거듭나기 위한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하류 구간 2만4375㎡ 면적에 숲 체험시설과 시민 휴게시설인 원형퍼걸러,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시는 최고 수준의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람회 기본계획 및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내년 우리 시 경기정원박람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준하는 방역대책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단계별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과학의 혁신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일상에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의 저력이 분출되는 역대 최고 수준의 그린뉴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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