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비대면 개최 성료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비대면 개최 성료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9.14
  • 호수 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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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학교서 총 13팀 출전해 경쟁
현장 및 본부 다면평가 종합해 심사해
유튜브 중계 응원창 뜨겁게 달구며 소통
학생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 열정
스페이스락에서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이 12일(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2020 조경기능 콩쿠르는 2021년 상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조경기능직종 선수를 육성하고자 치르는 대회로, 이번 예선전에는 총 6곳의 학교에서 13팀이 출전했다.

참가팀은 함양 제일고에서 3팀 ▲박새로이와 서강준(김세홍, 박상현) ▲초록청년(박경태, 최진성) ▲함양하고 제비(박원재, 장동민), 여주 자영농업고에서 2팀 ▲아기돼지(남환희, 길민성) ▲램프의 요정(조유니, 김찬훈), 여주 농업전문학교에서 ▲오함마(주예준, 주재완), 남원 용성고에서 3팀 ▲옴스테드 놔(나준혁, 노희현) ▲아잉뿌잉(유현수, 임요원) ▲최강식물(김연우, 박성민), 수원 농생과학고에서 2팀 ▲패트와 매트(민서원, 장준) ▲욱민들레(신욱, 이성민) 청주 농고에서 1팀 ▲조경1팀(박상민, 신재민) ▲조경2팀(전상완, 변재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콩쿠르 일정이 연기되고 방식이 변경되는 등 난관이 많았던만큼,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학생들과 지도교사 측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출전팀의 지도를 맡은 강준철 교사는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다. 학생들이 제때 등교하지 못해 출전 선수를 모집하거나 방과 후 장시간 연습하는 것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긴 장마와 태풍이 오지 않았나. 시공실습을 해야 할 연습장에 물이 차오르고, 또 소모품인 목재 재료를 조달하는 것도 재정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경기는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해 오후 5시 반까지 미리 공개한 설계 도면을 보고 조경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경기에 필요한 재료는 경연 전 각 학교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만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각 팀들의 경기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각 학교마다 1명의 심사위원과 1명의 운영위원이 파견됐으며, 전체 현장을 중계하는 본부가 스페이스락에 마련돼 이곳에서 전체 지역을 살펴보며 다면 평가가 이뤄졌다. 

중계를 맡은 안세헌 심사위원장은 “경기를 위해 5월 초부터 준비를 많이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차례 연기가 됐다. 금번에는 학생들의 수고에 보답하고자 어렵지만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동시 화상회의를 통해 경기를 중계하는 비대면 경기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유튜브 중계에 익숙한 학생들은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안세헌 심사위원장 역시 이들의 응원글을 읽고 강조하며 소통했다. 

대회가 이뤄졌던 현장에서도 유튜브 생중계는 양호한 접속 상태를 보이며 끊김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카메라 화질의 한계로 선수들이 다른 팀의 결과물을 확인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강준철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웠던 점은 아쉽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동안 준비해온 학생들이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최일선에서 노력해온 한설그린 임직원 및 조경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기를 중계하면서 동시에 조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조경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효중 조경직종협의회장이 나와 국제기능올림픽을 소개하고, 이주은 팀펄리가든 대표가 서울정원박람회를 비롯해 국내 정원박람회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태호 기브앤 대표는 인공지반정원에 대한 소개를,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와 김옥빈 한설그린 상무가 조경설계와시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철기 경상대 교수는 ‘Tree come true’를 주제로 조경수 강의를, 김원희 가든스타일리스트는 첼시플라워쇼 이야기 등을 나눴다.

경기 종료 1시간 전부터는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와 함께 중계위원으로 참여해 집중 중계했다. 작품 마무리 시점부터 각 팀마다 완성도와 속도 등에 차이가 생겼고, 완성도에 대한 중계가 이어졌다.

김부식 대표는 “과거에 비해 조경 인력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어 인력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인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또한 조경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꾸준히 선수를 내보내고 유지한다면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진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 조경기능콩쿠르를 진행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전이 한 차례 연기되기도 하고,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하게 됐지만, 조경인들의 참여와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고 있는 한승호 서울문예마당 이사장 역시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보여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지 않나”며 축하했다.

이번 예선 경기를 통과한 4팀은 본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본선 경기를 통해 최종 국가대표 선수팀으로 육성할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다면 여러 지원 혜택이 있을 것이며 추후 조경직종이 꼭 기능올림픽에 함께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경기능 콩쿠르는 ‘Greens Come Tru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2020 조경기능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예선과 본선을 주관한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전주시, 순천시, LH공사, 서울식물원, 서울문예마당, 한국조경신문, 환경조경나눔연구원, e-환경과조경, 라펜트, 한국건설신문이 후원하고 공간세라믹, 대목환경건설, 디자인파크개발, 미주강화, 예건, 이노블럭, 장원조경, 한설그린이 협찬했다.

[한국조경신문]

2020 조경기능콩쿠르 예선전 유튜브 생중계 화면
2020 조경기능콩쿠르 예선전 유튜브 생중계 화면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현장모습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현장모습 ⓒ2020 조경기능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현장모습 ⓒ2020 조경기능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현장모습 ⓒ여주자영농업고 강준철 교사
2020 조경기능 콩쿠르 경기 종료 ⓒ
2020 조경기능 콩쿠르 경기 종료 ⓒ여주자영농업고 강준철 교사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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