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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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이 노원 태릉골프장을 10월 1일(목) 주민들에게 일시 개방하는 행사를 연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국방부 및 노원구청의 협조를 받아 8.4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태릉골프장 1만호 건설 예정지를 지역 주민들이 맘껏 둘러볼 수 있도록, 태릉골프장 시민개방의 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릉골프장 시민개방의 날’에 참석할 시민들은 9월 11일(금) 오전 9시부터 서울환경운동연합 누리집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참석 가능 규모 등 국방부 및 노원구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사전 신청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참석자 유의사항 등 세부 내용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9일(수) 서울환경연합이 국방부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전례가 없는 일이라 유사한 사례를 참고하여 절차를 마련 중이며, 국방부가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절차를 마련하면 추후 공문을 통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8월 26일(수) 서울 공릉동 고용진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고용진 의원에게 의견서를 직접 제출하고, 10월 1일 태릉골프장 시민개방의 날 추진을 제안하고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달, 논평을 통해 “태릉골프장 개발에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적어도 한번은 평범한 시민들이 그곳을 둘러볼 수 있어야 한다. 일부 특권층과 그들이 허락한 사람들만 누리던 권리를 또 다른 특권층인 민주 정부의 몇몇 정치인들과 개발부처 관료들이 시민들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최소한의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택지 개발로 밀어붙이는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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