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부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에서 국비 82억 원을 지원받아 열악한 주거환경과 지역경관, 그리고 녹지 등을 확충해 나간다. 

시는 북구 만덕고갯길 경관개선, 금정구 회동수원지 누리길 조성, 해운대 와우산 여가녹지 조성 등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특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정 상현마을~아홉산연결 보행교량 개설 15억 원 ▲만덕동 만덕고갯길 경관개선 10억 원 ▲해운대 와우산 여가녹지 조성 10억 원 ▲회동수원지 생태체험 누리길 조성 9억 원 등 국비 82억 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매칭 지방비 12억 원을 포함하면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는 총 94억 원 수준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성과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당위성을 설득해 거둔 노력의 결과”라며,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미흡한 도시기반시설, 부족한 복지 시설 등의 확충을 통해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다. 

시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관련 국비 82억 원은 올해 국비 55억 원보다 27억이 증액된 것이며, 이는 2021년 국토교통부 전체예산이 올해보다 51억 원이 삭감된 가운데서도 이뤄낸 값진 결과라 자평했다. 또한, 국비 82억 원에는 주민지원사업 우수기관 선정 인센티브 4억 원도 포함됐으며, 부산시의 2001년부터 개발제한구역 국비 지원액 중 역대 최고액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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