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사흘간 화려한 꽃을 피운 아마본빅토리아수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화려한 꽃을 피운 아마존빅토리아수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흘간 꽃을 피우는 아마본빅토리아수련은 둘째날이 되면 분홍색으로 물들며 가라 앉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흘간 꽃을 피우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둘째날이 되면 분홍색으로 물들고 다음날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밤 동안 꽃 피운 아마존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 (Poepp.) J.C. Sowerby) 모습을 공개했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빅토리아속에 속하는 식물로, 수련 중 잎의 지름이 최고 3m나 되는 큰 잎과 지름 꽃을 자랑한다.

3일에 걸쳐 개화하는 수련은 첫날 강렬한 향기의 순백색 꽃으로 피어나 딱정벌레를 유인해 꽃 속에 가둔다. 둘째 날 밤 진분홍색으로 물드는 꽃잎들은 늦은 밤까지 향기가 없는 노란 수술을 펼치며 대관식의 향연을 마치고 다음날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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