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 중구가 지난해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으로 정원도시 구축 필요성에 따라 총 56억9100만 원을 투입해 본격 사업에 나선다.
구는 국가정원의 지정을 계기로 역사와 미래가 있는 정원도시 조성에 대한 요구와 함께 정원문화 조성·산업화로 도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원도시 조성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지난 2일(수) ‘정원도시 중구 색과 향기로 물들다’는 비전 아래, 정원을 통해 울산 발전의 모태인 원도심 도시재생에 방향성을 두고 ▲주민참여형 공동체 구축 ▲정원과 함께 배움으로 행복한 삶 ▲정원 관광 활성화 ▲더 쾌적한 환경조성을 4대 목표로 5개의 추진전략과 16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원도시 조성 사업 운영계획’을 보면, 5개 추진전략으로 ▲정원문화 확산 및 산업육성 ▲정원마을 만들기 ▲함께하는 지역사회 ▲크레파스(색, 향기) 도시조성 ▲도시재생활성화를 제시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정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을정원사 양성과정 운영 지원을 비롯해 도심 속 크레파스(색깔) 정원조성을 위해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 ▲혁신도시 정원화 프로젝트 실시 ▲동별 크레파스 정원(색깔정원) 조성 ▲테라스 정원 조성 지원도 추진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기한 정원마을 만들기 ▲산학연관 협력 상일상회 프로젝트 ▲마을정원사 활동 지원 ▲한뼘정원 만들기(포켓가든) ▲우수정원 지원(시크릿가든) ▲민간정원 개방 및 지원에도 힘 쏟는다.
이외에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나만의 화분 만들기 ▲화분소생 대작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 올해와 2021년을 정원문화 확산기로 보고 1단계로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 태화동과 다운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주민의식제고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2단계로 2022년과 2023년을 정원문화 발전기로 우정동과 혁신도시, 원도심 일원에 우수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2024년에서 2025년까지 3단계로 정원문화 정착을 위해 중구 전 지역의 단체,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계한 주민 주도형 정원마을 조성으로 녹색공동체를 형성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구의 역사 및 생태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정원도시를 조성함으로써 도시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역 활성화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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