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주민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5기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를 재구성하면서 캠프마켓의 활용방안에 대해 본격 모색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한 달여 간 캠프마켓 및 주변지역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 주민대표와 도시계획·재생, 건축, 조경, 환경, 역사,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공개 모집했다.
제5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는 당연직을 포함, 총 34명으로 구성, 9월부터 향후 2년간 시민들의 눈과 귀가 돼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만들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2012년 발족한 이후 올해로 9년째 접어드는 시민참여위원회는 그동안 주로 캠프마켓의 조기 반환과 오염토양정화와 관련된 사안을 다루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말 캠프마켓 일부인 A·B구역을 반환받은 이후 캠프마켓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참여위원회의 역할도 커졌다.
이에 시는 전환점을 맞은 캠프마켓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 제5기 위원회 구성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당연직은 시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김기문 도시계획국장, 유훈수 환경국장과 김상섭 부평구 부구청장, 시의회에서는 김병기 의원, 노태손 의원, 이용선 의원까지 총 7명이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도시계획·재생 분야 위원, 건축분야, 환경 분야, 역사예술 분야 및 시민대표 총 27명은 분야별 소규모 위원회를 갖고 그림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캠프마켓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각계의 실력 있는 분들을 어렵게 모신 만큼 활발한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꼭 시민참여위원회가 아니더라도 라운드 테이블, 인포센터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공원 조성 활발
- 부평 캠프마켓, 시민이 설계‧운영하는 도시농업공원으로
- 돌아온 미군기지, 줄줄이 ‘대형공원’으로
- “부평미군기지도 공원으로 추진”
- “미군기지 반환, 이제는 국가가 나서 특별한 보상으로 답할 차례”
- 대구 ‘캠프워커’ 미군 반환부지, 환경오염정화 ‘현미경’ 검열
- 인천 캠프마켓 운동장, 1단계 정화 완료 후 시민에 개방
- 인천시, “부평미군기지 2028년 공원 조성” 담은 10년 로드맵 마련
- “부평캠프마켓 ‘조병창 병원’도 ‘군함도’다” 근대문화유산 파괴되나
- 인천시 캠프마켓 공원조성... 시민아이디어 끌어 모은다
- "시민과 함께 그리는 캠프마켓 밑그림"…인천시, ‘시민시장 대토론회’ 개최
- 시민 곁으로 돌아온 ‘부평 캠프마켓’ 인천시, 시민 대상 문화행사 개최
-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철거” 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