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부가 2021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8.5% 증가한 555조 8000억 원으로 발표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숲 조성이 포함된 녹색도시공간을 위해 올해 대비 2000억 원이 증액된 6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림청이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 2조 4303억 원으로, 도시를 녹색으로 조성하는 ‘도시숲’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예산을 50% 증액된 1557억 원이 책정됐다. 17개 바람길숲에는 800억 원을, 산단 미세먼지 차단숲의 경우 150ha로 기존보다 60%로 확대하면서 707억 원 예산을 배정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자연안심 그린숲’ 50곳에 50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등 재난우려 지역 조사사업 예산을 기존 5000개에서 1만 8900개로 대폭 늘리는 한편, 산불을 예방하는 8000ha 규모의 ‘숲가꾸기사업’과 350ha의 내화수림대 조성 예산을 신규 확보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권 주변의 돌발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한 긴급방제비 예산을 45억 원, 무인항공예찰은 5배 이상 증액된 52억 원으로 확대하고, 큐알(QR)코드를 이용한 고사목 관리 예산도 새롭게 반영했다.

아울러, 산림바이오 혁신거점 조성, 생활밀착형 정원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코로나19 이후 도래할 일상을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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