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태화강국가정원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태화강의 정체성을 살린 생태정원으로 거듭난다.
울산시가 31일(월)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태화강 국가정원만의 차별화된 가치 극대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 과정의 하나로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수립 용역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용역 진행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이하 진흥계획) 수립과 관련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국가정원의 정체성을 지키자는 기존 의견 틀을 준수하면서 과도한 시설을 지양하는 한편 관광자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정원 내 볼거리, 탈거리, 먹거리 등 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설명회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로 정부의 2.5 단계 지침에 따라 관계자 등 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기관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이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안)을 설명, 이어 시민들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진흥계획 주요사업에는 지난 7월 시가 발표한 제13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큰평화-태화강국가정원 프로젝트’에서 언급된 사업들이 포함됐다. 국가정원의 상징 시설물인 ▲백리대숲 하늘길(Skywalk), 태화강 위 수상 공중정원인 ▲태화강 정원 산책교(Garden Bridge), 랜드마크형 온실과 식물문화센터 등이 있는 ▲실내식물원, 정원관련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컨설팅, 기술 개발 거점시설인 생태정원지원센터를 포함한 ▲울산정원복합단지 건립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세계적 정원 조성 흐름을 반영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사계절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자연주의 정원 조성, 국가정원을 포함해 울산 전역을 관망할 수 있는 ▲남산전망대 설립(민자사업) 등도 추진된다.
시는 오는 11월 19일(목) 마무리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태화강 국가정원만의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를 확립해 나감으로써 울산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생태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석명 녹지정원국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품고 있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극대화해서 태화강 국가정원을 도심 속 최고의 평안과 휴식을 경험하는 장소로, 한 번 찾으면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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