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선정작인 전유진·이경민의 '지지 않는 벚꽃길'  ⓒ부산시
2020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선정작인 전유진·이경민의 '지지 않는 벚꽃길' ⓒ부산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시설물의 문제점을 디자인으로 개선해 나가는 ‘2020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전유진·이경민 부경대 학생들이 제출한 ‘지지 않는 벚꽃길’이 대학·일반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지 않는 벚꽃길’은 부산 벚꽃 명소의 수목거치대에 쉽게 이용 가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수목거치대 결합형 벤치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특히 벚꽃을 모티브로 한 벤치 디자인을 통해 사계절 내내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하유진 (동의과학대) ‘Flexus’, 은상은 이민우(비에스환경디자인그룹)·손준민(CA조경기술사사무소) ‘Happy Smile, Happy Light’, 김유솔(영남대) ‘디딤’, 류진석(부경대) ‘가지런행-신호등+교통신호제어기’ 등 3팀이며 동상 6팀, 입선 29개 팀이 선정됐다.

중·고등부 최우수 작품에는 손지현 신도고교 학생의 ‘Harmony Distance’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벤치를 강렬한 불꽃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평상시에는 벤치를 붙여놓았다가 필요할 때 의자 간 거리를 넓혀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 만든 시설물 디자인이다.

우수상에는 류채림(부산예고) ‘스쿨존 지키미’, 김지환(덕원예고) ‘부산 파란솔’ 등 장려상 3팀, 입선 11개 팀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공간, 시설물, 시각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학·일반부 127점, 중·고등부 32점 등 총 159점이 접수됐으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 57점이 선정됐다.

부문별 선정작품은 ▲대학·일반부가 대상 등 40점 ▲중·고등부가 최우수상 등 17점이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디자인은 향후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시설물 설치사업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디자인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본 공모전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2020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중고등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손지현 군의 'Harmony Distance'   ⓒ부산시
2020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중고등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손지현 군의 'Harmony Distance'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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