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교육부와 교육청 협력을 기반으로 18조5000억 원을 들여 노후학교 건물 총 2835동을 디지털과 친환경 융합형으로 개선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을 본격 추진한다.

18일(화) 교육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창덕여중에서 17개 시도교육감, 국회교육위원장 등과 ‘그린 스마트 스쿨’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할 ‘그린스마트 스쿨’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의 기본방향은 크게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교실, ▲태양광발전 등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사용자(학생) 중심의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강화 및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15만 개가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19만 이산화탄소톤(TCO2)으로 감축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각각 ‘미래학교 추진단’을 설치해 그린스마트 스쿨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학교 공간혁신,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혁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교실특성에 맞게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학생관찰 활동으로서 교실 바이오월.
교실특성에 맞게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학생관찰 활동으로서 교실 바이오월.

시도별 그린 스마트 스쿨 대표 추진사례로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학생들이 관찰하고 검증하는 교실 바이오월 모델, ▲빈 교실을 활용해 메이커 공간 등 학생 중심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광주 마지초, ▲공간노후학교를 개선해 미래학교 모델로 만드는 서울 미담학교 프로젝트,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목공, 도시농업, 생태환경 등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하는 인천 서흥초, ▲2022년 개관 목표로 설립 추진 중인 울산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인증 받아 개교한 충남 정산중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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