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서원으로 알려진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한 월봉서원   ⓒ문체부
비밀의 서원으로 알려진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한 월봉서원 ⓒ문체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9회째를 맞이한 ‘2020 지역문화대표브랜드’를 발표했다.

그 결과 광주시 광산구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이 최우수상, 강원 속초시 ‘상도문 돌담마을’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 사업비(인센티브)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은 조선시대 서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곳으로 16세기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선 중기의 서원이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으나 1941년 빙월당을 새로 짓고 서원의 모습을 다시 갖추게 됐다. 현재 고봉의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인 춘·추향사제를 매년 3월과 9월에 개최하고 교육체험관에서는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서구의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은 오랜 기간 소외돼 온 마을이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수많은 화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독특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정원으로 높게 평가되며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강원도 속초시의 ‘상도문 돌담마을’은 설악산 아래에 있는 500년 전통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과거에 상도문일리 전통한옥마을로 불렸으나 문화중심 마을사업을 통해 현재의 돌담마을로 재탄생됐다.

지역주민의 고유 생활문화 개발과 참여, 주민 조직의 주도력 등에서 브랜드 지속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조경신문]

 

마을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식물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   ⓒ문체부
마을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식물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 ⓒ문체부

 

 

 

전통한옥마을에서 문화중심 마을사업으로 재탄생된 '상도문 돌담마을'  ⓒ문체부
전통한옥마을에서 문화중심 마을사업으로 재탄생된 '상도문 돌담마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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