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단양군이 죽경 옛길과 연계해 소백산 청정계곡의 숲 속 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단양수목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힐링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죽령 옛길과 연계한 생태관광 사업으로 단양수목원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과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단양수목원 추진 사업은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희귀·특산 수종 숲과 자연생태 관찰원, 황금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면적 10ha 규모로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용부원리 마을은 국도5호, 36호선과 중앙고속도로 단양IC가 인접해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으로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과 근접해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의 수집·보관·연구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사업대상지 일원의 기존 수림의 원형을 보전하며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정원화가 가능해 자연친화적인 개발로 사인암,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변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달 29일(수) 용부원리 대강 한지역사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향후 군은 산림청에 공립 수목원 조성사업 신청을 이달 중 완료해 2021년부터는 설계용역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며, 2022년 첫 삽을 뜰 계획을 갖고 있다.

781.06㎢의 전체 면적 중 82.3%가 임야인 단양군은 올해 초 산림 녹지를 활용한 치유, 관광, 휴양에 경제성을 더하는 산림자원화에 중점을 두고 각종 관련 사업들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해 3만 명이 다녀간 소선암자연휴양림에는 28억 원을 투입해 195m의 하늘길과 20m 높이의 전망대를 추가로 보완하는 사업을 지난 6월 착공했으며,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는 50억 원을 들여 51ha의 면적에 치유센터, 명상 숲 등 여가·체험·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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