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일원   ⓒ지재호 기자
울산 대왕암공원 일원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본격화 돼 8월 중 민자 유치 위한 제3자 제안공고 후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우선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최초 제안자외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안 받아 평가하기 위해 공개경쟁 절차인 제3자 제안공고를 8월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전액 민간제안 투자사업으로 추진돼 타당성 검토가 필요치 않으나 사업 적격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울산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했고 그 결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예타 일반지침을 적용한 정책성 분석과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시는 이달 중 제안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을 체결 후 오는 2021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민간 제안서에 따르면 총 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 구간 총 연장 1.26㎞의 케이블카 및 0.94㎞의 짚라인과 상·하부정류장을 설치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2000년도부터 추진해 온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도 오랜 홍역 끝에 이달 중순 제3자 제안 공고를 시행할 방침이다.

민간제안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구간에 연장 1.68km, 사업비 50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울주군은 기 실시한 민자 적격성 검토 결과에 따라 전액 민간투자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

울주군은 오는 10월까지 제3자 제안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사업과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는 2022년 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주민들의 요구로 2013년부터 공영개발로 전환돼 2017년 실시설계 착수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부동의’ 통보를 받고 좌초 위기를 겪었다.

이후 지난해 6월 민간사업자가 대왕암 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동시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조경신문]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위치도   ⓒ울산시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위치도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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