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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생태축 정령치 복원 전경 ⓒ산림청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이 도로 개설로 끊겨있던 5곳의 백두대간(정맥) 생태축을 올해 연결·복원한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해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산림생태계와 한반도 산줄기를 잇는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작년 말까지 총 7곳을 복원했다. 복원 완료된 지역은 이화령(충북 괴산), 벌재(경북 문경), 육십령(전북 장수), 비조령(경북 상주), 정령치(전북 남원), 말티재(충북 보은), 작점고개(경북 김천) 등 7곳이다. 

올해 사업을 추진할 5곳 중 분젓치(충북 증평)와 하늘고개(경북 문경)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등 남은 3곳은 신규 설계 단계다.

생태축 연결 시공·설계를 추진 시 참조생태계 조사, 복원의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산림복원 정책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산림복원 기본계획(2020년~2029년)'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대상지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 지역의 필요성, 시급성 등이 높은 지역부터 2029년까지 22곳을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인문 사회, 자연생태 등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라면서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을 통해 숲과 국민의 상생의 길을 연결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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