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모습
2019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모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2020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가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8월 22일(토)부터 30일(일)까지 신촌마을, 고한18번가, 고한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정원박람회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성공사례이자 폐광지역을 체류형 관광모델로 변신한 ‘마을호텔18번가’라는 인적·물적 인프라에서 시작됐다.

박람회가 치러지는 골목길은 야생화로 조성되며, 야간 경관을 위해 야광꽃 조형물이 마을 색채 콘셉트에 맞게 설치된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마을 단위별로 주제를 갖고 담장이나 외벽, 벽화, 화분 등이 정비된다.

올해 박람회는 주민들이 전시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원과 함께 다양한 예술가들을 초빙해 골목정원에 예술작품들을 녹여내는 골목과 문화가 있는 박람회로 추진된다.

올해 박람회 주요 행사를 보면, 22일(토) 개막식에서는 신촌마을-고한18번가-고한시장을 도는 밤마실꽃 행진, 강병인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주민들이 꾸민 텃밭이나 화단, 정원에 대해 시상하는 ‘마이가든 어워드’도 열린다.

삼탄아트마인 원시미술관에서는 박람회 측이 올해의 작가로 꼽은 강병인 작가, 최승선 화가, 이혜진 사진작가 외에도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이 참여해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한 ‘골목길 문화예술 토크쇼’가 8월 23일(일) 진행된다.

또한, 박람회 행사기간 동안에는 고한18번가 이음플랫폼, 구공탄구이 앞에서 공연(버스킹) 및 추억의 골목놀이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박람회 추진위원회는 박람회 기간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모바일 자가진단을 시행하며,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 라이브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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