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19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봉자의 여름꽃 이야기, 당신에게 희망의 메시지’란 주제로 오는 31일(금)부터 8월 17일(월)까지 18일간 ‘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 자생식물을 활용한 축제로, 지역생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축제에 식재된 식물은 전량 봉화군 내 농가가 위탁생산하고 공급해 농가소득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주요 정원으로 꼽히는 야생화 언덕에 흰색과 연분홍색의 털부처꽃 12만 본이 추가 식재돼 이색적인 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털부처꽃 역시 수목원에서 개발하고 지역농가가 재배한 자생식물이다.

또한, 기획 전시로 ‘백두대간곤충 특별전’, ‘열대수련전시’, ‘여름꽃 야외전시’ 등이 마련됐으며 봉자의 ‘여름꽃 이야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체험 및 해설도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힐링 음악회가 개최돼 랜선으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헌신한 의료진과 심신이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의료진 본인과 동반 1인은 무료입장, 추가 동반은 2인 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수목원 내 가든숍에서 물품 구입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의료진을 증빙할 수 있는 면허증이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축제 운영 기간 동안 기존 휴관일인 8월 3일(월)과 17일(월)도 특별 개관한다.

수목원 측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밀접 접촉 가능구역 관람 제한, 트램 탑승인원 조정 등을 통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언택트 관광지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활한 수목원에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19 걱정 없이 좋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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