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서 순천 ‘화가의 정원’ 대상 영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순천에 있는 ‘화가의 정원’이 ‘제1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꾼 개인정원과 근린정원 등 총 36곳이 응모했다.

선정결과 대상 1곳(산림청장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2곳(도지사상) 우수상 5곳(도지사상) 특별상 3곳(도지사상) 등 11곳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지표는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 차별성 ▲시공 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 5개 항목으로, 대학교수와 정원 평론가를 포함한 정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현장심사 거쳤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순천 별량면의 민영화씨의 ‘화가의 정원’은 정원 식물의 색감과 배치, 동산으로 이어지는 확장성, 지역민과의 공유 등이 우수하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개인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담양 대덕면의 박성자씨의 ‘달빛정원’이 귀촌주택정원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유럽식 정원 유형에 홋카이도 풍의 초화류 배치가 돋보인 강진 강진읍의 임해진씨의 ‘림스가든이 선정됐다.

개인정원 부문 우수상은 ▲순천 ‘이씨고택 정원’이, 근린정원 부문 우수상(4곳)은 ▲광양 ‘도심의 터 정원’과 ▲나주 ‘3917 마중’, ▲담양 ‘명지원’, ▲화순 ‘뒤란’이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정원에 ‘전라남도 예쁜정원’ 명판과 함께 가드닝 제품을 제공하고, 국민들과 공간 공유가 가능한 정원은 화장실과 주차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 후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블루투어’를 펼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예쁜정원 콘테스트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해 그린뉴딜을 구현할 계획이다”며 “정원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