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식물생활' 포스터
웹드라마 '식물생활' 포스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식물을 통해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는 백승화 감독의 두 작품, ‘식물생활’과 ‘화목한 수레’가 오는 24일(금) 밤 KBS1TV 독립영화관에서 연속 방송한다.

‘식물생활’(제작 기린제작사, 44분, 2020년)은 안난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총7화로 제작한 웹드라마로, 식물을 키우는 웹툰작가의 일상을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영화는 해가 드는 옥탑으로 이사 간 주인공 웹툰 작가 ‘나하나’가 반려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변화해가는 일상과 함께 식물들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화목한 수레'의 한 장면
다큐멘터리 '화목한 수레'의 한 장면

백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화목한 수레’(제작 기린제작사, 31분, 2013년)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기획한 단편 다큐멘터리로, 동네정원사 ‘우향’이 성수동 회색빛 공장지대로 둘러싸인 동네 곳곳을 매주 화·목요일마다 꽃과 농기구로 가득 찬 수레를 끌고 사람들을 만나고 꽃을 심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7년 전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성수동 일대의 달라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다. 2014년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한국환경영화상-청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편, ‘식물생활’과 ‘화목한 수레’는 도시농부이자 서울숲 오소정원 정원사인 김진아 씨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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